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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International Property Award Winners 당선 / 2018 울산광역시 건축상 공모전 대상 수상
주어진 대지는 그 안에 놓인 위생처리장 시설로 인해 시민들에게 기피의 대상이며, 접근성이 취약해 기존의 도시조직과 큰 괴리를 갖고 있는 한계를 안고 있었다. 도시에 위치한 작은 강이 다양한 형태의 문화적 인프라를 제공해주는 공공장소로서 시민들에게 풍요로운 삶의 여유를 제공해주는 많은 사례들과 달리, 계획 대지 앞을 흐르는 여천천은 현재 대지에 놓인 시설의 특수성 으로 인해 도시와 본 대지를 단절시키는 시각적, 물리적 경계로만 존재하고 있을 뿐이다. 접근성이 취약하고 도시와 단절된 이러한 장소에 지역을 대표하는 시립도서관을 계획함에 있어, 무엇보다 도시와의 연결과 유대감 형성에 주목하여 '새로운 장소'를 만들고자 하였다. 대지의 현재 주변 환경과 흔적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단절적 행위의 개발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의 모델로서 '일상을 향유하는 공공장소'를 만들기 위해, 여천천의 수변공간을 공원화하고 그 안측 켜에 도서관의 유연한 입면이 풍경처럼 놓이도록 하였으며, 울산 고유의 지역성을 반영한 상징적인 입면 요소를 적용하였다. 그리고 남측의 풍부한 생태공원과 북측 수변공원을 이어주는 공간의 흐름을 통해 다양한 내·외부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이것을 중심으로 '문화, 열람, 소통'의 도서관 중심 기능들을 구성하였다. 특히 국내 많은 도서관 사례들에서 보이는 사용 및 운영상의 문제점을 정밀하게 조사하고 분석한 결과, 본 계획에서는 '통합과 연결'이라는 과정을 통해 도서관 프로그램을 재구성하고 기후환경 조건을 고려한 친환경 디자인을 통해 기존의 도서관 과는 차별화된 기능성과, 쾌적하고 에너지 효율성이 뛰어난 녹색 도서관을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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