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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대지는 환형 도시구조의 특징을 지어주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도시 영역 간의 연결이 필요하고 도시의 환형 구조의 내측과 외측을 시각적으로 여는 도시 상징가로의 시작점에 위치하고 있다. 이와 같이 시각적 개방이 절실히 요구되는 두 개의 대지에 외부공간을 어떻게 놓고 어떤 방식으로 활용되는 가에 대해서, 또한 프로그램이 갖는 폐쇄성이 이 개방적인 지역적 특성과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가 계획의 방향을 잡는데 첫 번째 고리였다. 또한 정부청사로서 하나 된 이미지를 어떤 방식으로 구축해야 되는지를 동시에 해결해야만 했다. 이 개방영역을 청사의 앞마당으로 상징가로축에 직각으로 놓아 커다란 광장으로 영역을 구획하는 것은 보안 영역과 혼재되는 동시에 도시의 공적 공간이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 개방영역을 상징가로축에 놓았다. 시각적 스케일의 해결과 시작점으로서의 외부공간의 성격을 충분히 담아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청사 건물에서 시민과 밀접한 시설들을 설정된 개방영역 방향으로 빼내어 그 하부 공간은 도시의 그늘로서 열린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각종 이벤트를 열 수 있는 장소로서 시민들이 일상에서 머무를 수 있는 가로 광장을 만들고자 하였다. 내부의 직원들은 상징가로와 녹지를 조망할 수 있어 쾌적한 업무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이로써 사람과 프로그램에 의해 차제적으로 서로 반응하는 개방공간의 광장을 갖게 된다. 이것이 PROGRAMMIC GATE이다. 이 개방공간은 국가기관의 보안 영역과 구분되는 곳이지만 이곳에 항시 불을 밝힐 수 있는 재난상황실, 방송국 등을 개방 축에 배치하고 동시에 시민에게 개방되는 식당, 다목적 홀, 매장 등을 배치하여 밤에도 불이 꺼지지 않은 활기 넘치는 공간으로서 작용할 것이며 이는 상업지역으로 둘러싸인 대지의 성격을 적극적으로 흡수한다 할 수 있다. 이처럼 PROGRAMMIC GATE는 물리적인 GATE가 아닌 사람과 건물이 서로 반응하여 생성되는 GATE로서 광화문광장과 성격이 다르게 도시를 활성화시켜주는 시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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