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년 한국건축문화대상 본상
KT 여의도 사옥은 1995년 여의도 지역의 늘어나는 통신적체 해소와 새 천년 정보화 시대에 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립되었다. 약 10개의 설계사가 참여한 현상설계 프로젝트였으며, 건물의 규모는 당초 20층에 66,166㎡였다. 이후 부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타당성 분석을 거쳐 30층에 99,174㎡로 변경되었다. 해당 건물은 2004년 한국건축문화대상 본상을 수상했다.
□ 기능성과 미적 아름다움을 고루 갖춘 사옥
KT 여의도 사옥은 사람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기능성과 미적 아름다움을 고루 갖춘 공간이다. 당시 사옥 용지가 매우 협소했고, 인근 아파트에 관한 사생활 침해 우려까지 있어 공간 계획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러한 부분을 고려하여, 여의도 공원 방향으로 전망을 트면서도 계단 및 승강기 등의 시설을 건물 한쪽에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또한, 휴게 공간의 그릴 창과 공조실 등 무인 공간의 배치로 인근 주민의 우려를 해소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전 층을 아우르는 유리 아트리움 설계는 건물이 훨씬 넓어 보이도록 했다. 꽉 막힌 건물의 개방감을 높이고 단조로운 업무 시설을 벗어나도록 함으로써 미적인 요소까지 충족시켰다. 이와 함께 옥상과 지하 등 곳곳에 정원과 휴식 공간을 설치하며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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