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트리움의 가치, 2006 한국건축문화대상 본상 수상의 영예
대치동의 중심, 대치역 사거리는 주변으로 재건축 아파트와 중규모 오피스 빌딩이 늘어서 있어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다. 이곳의 중심에는 하이마트 사옥이 확고한 위치와 이미지를 접하고 있다.
건물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유리와 알루미늄 소재의 패널은 현대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오피스 빌딩은 균질한 공간과 합리적이고 기능적인 공간 확보가 매우 중요한데, 하이마트 사옥 또한 이러한 점을 십분 활용했다.
하지만 하이마트 사옥의 주요 포인트는 따로 있다. 바로 ‘아트리움’이다. 건물의 위아래를 관통시켜 비워놓은 아트리움은 꽉 막힌 건물의 개방감을 높이고 단조로운 업무 시설을 벗어나도록 한다.
하이마트 사옥의 아트리움은 높이 28m로, 이곳을 가로지르는 투명한 엘리베이터와 상층부의 옥외정원을 함께 구성하였다. 투명한 아트리움에 빛이 들어오면 목재 시트로 마감된 실내가 그대로 투시된다. 차가운 금속성의 외관 안으로 따뜻함이 공존하는 것이다. 이러한 아트리움은 공간을 훨씬 더 넓게 느껴지도록 하며, 삭막한 오피스 빌딩의 분위기를 친근함과 따뜻함으로 상쇄한다.
하이마트 사옥은 여타 화려한 오피스 빌딩을 제치고 2006 한국건축문화대상 영예의 본상을 움켜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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